제 58회 에스페란토 한국대회 배너 제작기: 50대 AI 새내기의 생성형 AI와 툴킷 활용 도전기

대학에 들어와 배운 것들이 과연 쓸모가 있을까 싶었지만, 이번에 제 58회 에스페란토 한국대회 배너 제작을 돕게 되면서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이 실전에서 얼마나 강력한 무기가 되는지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생성형 AI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디지털 포맷(확장자) 개념이 어떻게 만나 배너 제작의 고비를 넘겼는지, 세상 편한 언어로 풀어보겠습니다.

제58회 에스페란토 한국대회 현수막 및 배너의 가로형과 세로형 AI 디자인 시안 이미지

1. 생성형 AI와의 첫 만남: 든든한 디자인 비서 채플린(ChatGPT)

행사 현장에 걸릴 가로형 배너와 입구에 세울 세로형 배너를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돕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작년에 사용했던 샘플 파일과 규격 사이즈를 건네받았고, 곧바로 든든한 나의 AI 비서인 챗GPT 창을 열었습니다.

  • 초안 뚝딱 만들기: 사이즈와 요구사항을 차근차근 입력했더니,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마음에 쏙 드는 초안 세 가지를 금방 뽑아내 주었습니다.

  • 이미지의 한계 부딪히기: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시안을 골라 가로·세로 규격에 맞게 수정을 거듭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거대한 산을 만났습니다. 에스페란토어에는 독특한 특수문자(수페르시그노, Supersigno)가 들어가는데, AI가 그려낸 이미지 속에서 이 특수문자가 자꾸 찌그러지거나 오타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 비유하자면: 마치 AI라는 엄청난 천재 미술가에게 한국 전통 갓을 그려달랬더니 묘하게 서양 모자처럼 찌그러져 나오는 것과 같았죠. 몇 번을 고쳐달라고 졸라도 이미지 생성 AI 특성상 글자나 미세한 특수기호 교정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2. 학교 수업의 보물 같은 실전 지식: PNG와 PPTX의 만남

이미지 파일(PNG)만으로는 실제 인쇄소나 현장 출력을 위한 최종 작업을 하기에 부족했습니다. 결국 현수막 제작용으로 쓰려면 PPTX나 PDF 같은 문서 형식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 닥쳤습니다.

  • GPTs(워크스페이스) 활용하기: 막히는 부분은 다시 챗GPT의 맞춤형 워크 기능을 열어 해결했습니다. PNG 이미지 파일을 올리고, 오타가 난 글자를 수동으로 바로잡거나 미세하게 틀린 정렬을 맞추는 작업을 work 안에서 세밀하게 조율했습니다.

  • 아! 학교에서 배운 게 이거구나: 웹서핑을 하거나 사진을 저장할 때 무심코 쓰던 PNG, PDF, PPTX 같은 확장자 개념들을 이번 학기 포토샵과 컴퓨터 그래픽 수업 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배웠거든요. "아, 비트맵 방식인 PNG는 그림처럼 픽셀로 이루어져 글자 수정이 어렵고, 벡터나 개체 기반으로 넘어가거나 문서 파일 포맷으로 변환할 때 이런 차이가 나는구나!" 하는 원리가 머릿속에 켜켜이 쌓였습니다. 학교에서 생소했던 용어들이 실전 배너 제작 현장에서 딱딱 맞아떨어지는 순간, 짜릿한 희열마저 느꼈답니다.

3. 늦깎이 대학생의 작은 성취: "AI 학과 오길 정말 잘했어!"

이번 에스페란토 한국대회 배너 작업을 무사히 도우면서 두 가지 큰 선물을 얻었습니다.

  1. 디지털 확장자와 포맷에 대한 자신감: 파일 형식이 다르면 왜 출력이 깨지는지, 이미지를 어떤 확장자로 저장해야 안전한지 이제는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AI와의 협업 노하우: AI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생성형 AI의 이미지 기능과 work 기능을 적절히 조합하면 사람의 손길을 거쳐 완벽한 결과물로 완성할 수 있다는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지만, 배운 지식을 세상에 직접 써먹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것이 바로 쉰 살 AI 새내기가 매일 밤 설레는 이유가 아닐까요? 앞으로도 제 좌충우돌 성장기를 블로그를 통해 자주 들려드리겠습니다!